파우치 가격으로 결제도 다 되고 주문상품 정보도 정확히 젤리비누 파우치가 맞는데 도대체 왜 이슬비누가 오고 송장에도 이슬비누라고 써서 왔는지 모르겠네요? 그것도 단품으로. 가격도 훨씬 차이나는데.
모처럼의 휴일에 기분도 상해서 반품 하려니 교환보다 반품 처리도 오래 걸리고 주말밖에 시간이 안 되는데 하필 이럴때 오배송을 하니 시간만 버리고 번거롭기도 정말 번거롭네요. 웬만한 일로는 교환 환불 번거로워서 그냥 쓰는 사람인데 화딱지 나서 쓸 생각도 안 들고 다신 여기서 사고싶지 않습니다.
배송 잘못 온 거 그냥 쓸까 싶어도 차액이 두배 이상이고 해서 혹시 차액만 환불해주고 그냥 사용하는 방법은 없냐고 물었지만 차액을 적립금으로밖에 환불해주지 못한다는 것도 어이가 없네요. 제가 여기 제품을 또 사용할 거라는 확신이 어디 있나요?
결국 반품 처리 한다고 결론이 났는데 나중에 다시 연락이 와서 보니 죄송하다고 원래 올 제품 보내줄테니 오배송 제품이랑 같이 써달라고 하는데, 기분 상할대로 상했고 시간 버릴대로 다 버렸는데 누가 이제 와서 그걸 쓸 마음이 들겠습니까. 몇번이나 전화가 오가고 계속해서 반품쪽으로 얘기를 진행 한 건 이미 사용할 마음이 싹 가셨다는 건데... 뻘한 뒷북에 참 할 말이 없더군요.
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기분이 상하는 건 별수 없네요.